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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삿포로 - 일본의 가장 오래된 맥주 브랜드 일본의 5대 맥주* 중 하나, 삿포로는 현재 남아 있는 일본의 맥주 중 가장 오래된 맥주 브랜드다. 1860년 대, 유럽의 많은 사업가, 개척가들이 일본에 들어오면서 맥주 양조장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서양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던 일본인 중 처음으로 독일의 맥주 양조 기술을 배운 이 가 등장한다. 바로 나카가와 세이베*라는 인물이었는데 처음에는 도쿄에 양조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때 등장하는 무라하시 히사나리라는 인물이 맥주 생산에 필요한 얼음의 중요성을 어필하며 결정되어 있던 건설 부지를 홋카이도로 변경해야 한다는 품의서를 제출, 결국 일본인이 짓는 최초의 양조장은 도쿄가 아닌 홋카이도로 결정된다. 그렇게 1876년, 훗카이도에 양조장이 완공된다. 그리고 1877년, 이 양조장.. 더보기
호가든 - 벨기에 대표 밀맥주 2023년 기준 벌써 578년 전통의 맥주. 벨기에는 당시 법에 의해 보리맥주보다 밀맥주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런 나라의 후하르던 지역에서 만들어지고 이어진 맥주가 바로 호가든이다. 호가든은 벨지안 화이트(벨기에식 밀맥주) 스타일의 맥주로 1445년, 최초로 만들어졌던 그대로의 레시피가 아니기 때문에 그 당시의 맛은 절대 아니지만 1900년대 중반, 한 브루어에 의해 레시피가 개량되며 다시 부활하게 된다. 이때 만든 것이 지금의 호가든의 기초가 되었고 해당 브루어리가 AB inBev에 인수되며 대중성을 위한 레시피 수정을 통해 지금의 호가든이 된다. 후하르던 지역에서 만들어지던 밀맥주는 그 당시 맥주들이 그러하듯 시큼한 맛이 강했다고 한다. 그러다 카리브 제도의 섬에 있던 퀴라소라는 오렌지의 한 종을.. 더보기
스텔라 아르투아 -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벨기에 맥주 벨기에의 유명한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 스텔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중 한 가지로 전형적인 필스너 스타일의 맥주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전형적인 라거 맥주 맛이라 여러 음식에 무난하게 잘 어울리지만 그런 만큼 특색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맥주이기도 하다. 여기서 스텔라 로고에 나와 있는 1366년은 스텔라가 만들어진 연도가 아니라 1717년 세바스찬 아르투아가 인수한 양조장의 설립연도가 1366년이다. 세바스찬이 벨기에 뢰벤 지역의 이 양조장을 인수하면서 양조장 이름에 아르투아가 붙은 것이라고 한다. 스텔라 아르투아가 처음 생산된 해는 1926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며 만들어졌다. 그리고 본래는 시즌 한정으로만 생산하기로 했으나 엄청난 인기로 상시 판매로 바뀌었다고 한다. 스텔라의 성공으.. 더보기
맥주의 역사 ④ - 라거의 유행 전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 2023.05.10 - [맥주/역사] - 맥주의 역사 ① 맥주의 역사 ① 맥주 공부를 위해 최근에 잘 읽지도 않는 책을 읽기 위해 리디북스도 가입해서 읽고 있다. 지금 읽고 있는 제프 올워스의 [맥주 바이블]가 나온 지는 꽤 되었지만 내용이 굉장히 알차서 많은 공 keyid.tistory.com 2023.05.12 - [맥주/역사] - 맥주의 역사 ② 맥주의 역사 ② 전 편에서 이어집니다. 안보셔도 이해하는데에는 문제되지 않지만 궁금하시다면 보고 와주세요. 2023.05.10 - [맥주/역사] - 맥주의 역사 ① 맥주의 역사 ① 맥주 공부를 위해 최근에 잘 읽지도 않는 keyid.tistory.com 2023.05.16 - [맥주/역사] - 맥주의 역사 ③ 맥주의 역사 ③ 이 .. 더보기
맥주의 역사 ③ - 과학기술의 발전이 맥주에 미친 영향 전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 2023.05.10 - [맥주/역사] - 맥주의 역사 ① 맥주의 역사 ① 맥주 공부를 위해 최근에 잘 읽지도 않는 책을 읽기 위해 리디북스도 가입해서 읽고 있다. 지금 읽고 있는 제프 올워스의 [맥주 바이블]가 나온 지는 꽤 되었지만 내용이 굉장히 알차서 많은 공 keyid.tistory.com 2023.05.12 - [맥주/역사] - 맥주의 역사 ② 맥주의 역사 ② 전 편에서 이어집니다. 안보셔도 이해하는데에는 문제되지 않지만 궁금하시다면 보고 와주세요. 2023.05.10 - [맥주/역사] - 맥주의 역사 ① 맥주의 역사 ① 맥주 공부를 위해 최근에 잘 읽지도 않는 keyid.tistory.com 홉의 사용으로 맥주의 발전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현실은 여러가지.. 더보기
맥주의 역사 ② - 유럽의 맥주 전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 2023.05.10 - [맥주/역사] - 맥주의 역사 ① 맥주의 역사 ① 맥주 공부를 위해 최근에 잘 읽지도 않는 책을 읽기 위해 리디북스도 가입해서 읽고 있다. 지금 읽고 있는 제프 올워스의 [맥주 바이블]가 나온 지는 꽤 되었지만 내용이 굉장히 알차서 많은 공 keyid.tistory.com 처음 수천 년간 맥주를 만드는 방법에는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맥주의 역사에서 가장 큰 3가지 사건이 있는데, 1. 곡물 몰팅 2. 홉의 사용 3. 효모 작용에 대한 과학적 접근 이 중 곡물의 몰팅, 즉 곡물을 발아시켜 사용하는 것은 빨리 이루어졌다. 그런데 이 홉의 사용까지 수 세기가 걸렸다. 그 이유로는 굉장히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이유들에 대해 정리해볼 예정이.. 더보기
맥주의 역사 ① - 고대의 맥주 맥주 공부를 위해 최근에 잘 읽지도 않는 책을 읽기 위해 리디북스도 가입해서 읽고 있다. 지금 읽고 있는 제프 올워스의 [맥주 바이블]가 나온 지는 꽤 되었지만 내용이 굉장히 알차서 많은 공부가 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 순으로 블로그를 채워 나가려고 한다. 일단 작성한 두 개의 글은 당연히 그대로 두고 새롭게 수정할 내용이 있거나 추가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추가할 생각이다. 그리고 그 첫번째 순서는 지금 이 글의 제목대로 맥주의 역사에 대한 내용이 먼저다. 물론 책의 진짜 첫번째 내용은 맥주를 공부하고 마실 때의 태도에 관해서지만 지은이의 주관인 부분이라 읽은 내가 느끼는 점은 많았지만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자 적는 이 블로그에 그 내용을 적는 것은 아닌 것 같아 제외한다. 맥주가 언제부터 등장했.. 더보기
그래서 에일이 뭔데? 맥주는 아주 오래 전부터 노동의 보상, 음료 등의 개념으로 널리 퍼져 있었다. 가장 초기에 만들어진 맥주는 지금의 맥주와는 그 형태가 많이 달랐다. 다른 주류의 발견과 마찬가지로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금 맥주의 맛을 결정하는 "홉"이라는 식물을 사용하기 전이었기에 그 특유의 쓴 맛이 없었다. 그럼 언제 맥주가 지금과 비슷한 형태가 되었냐면 중세 시대부터였다. 그 당시에 "홉"이 발견되며 이를 맥주를 만들 때 넣으니 보관기간도 오래 가고, 맛도 좋아진 것이다. 그 이후로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맥주는 특이하면서도 위험할 정도로 기괴한 것들도 많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이로 인해 1500년 초, 독일에서 처음으로 "맥주 순수령"을 발표. 보리와 물, 홉, 효모로만 맥주를 만들라는 법령을 시행하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