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유명한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
스텔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중 한 가지로
전형적인 필스너 스타일의 맥주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전형적인 라거 맥주 맛이라
여러 음식에 무난하게 잘 어울리지만
그런 만큼 특색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맥주이기도 하다.
여기서 스텔라 로고에 나와 있는 1366년은 스텔라가 만들어진 연도가 아니라
1717년 세바스찬 아르투아가 인수한 양조장의 설립연도가 1366년이다.
세바스찬이 벨기에 뢰벤 지역의 이 양조장을 인수하면서
양조장 이름에 아르투아가 붙은 것이라고 한다.
스텔라 아르투아가 처음 생산된 해는 1926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며 만들어졌다.
그리고 본래는 시즌 한정으로만 생산하기로 했으나 엄청난 인기로 상시 판매로 바뀌었다고 한다.
스텔라의 성공으로 아르투아 브루어리는 벨기에에서 손꼽히는 규모로
성장하게 되고 지금의 AB inBev*가 탄생하게 된다.
그리고 1976년, 전용잔 '챌리스'를 공개했는데
현재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현재는 다른 나라의 브루어리들도 인수합병하여 AB inBev가 되었으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버드와이저, 호가든도 생산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 회사 중 하나다. OB맥주도 산하 브랜드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카스와 한맥도 해당 브랜드에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된다.
특히 맥주와 함께 패키징 되어 판매되는 경우도 많아서
만약 보게 된다면 하나쯤은 구매해도 좋을 듯싶다.
챌리스의 경우 컵 자체가 예쁘기도 하지만 특정 브랜드의
전용잔은 그 맥주의 특징을 살리기 최적화된 형태를 가지기 때문에
스텔라와 비슷한 맥주도 이 잔에 따라 마시면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챌리스에 따라 마시는 방법은 스텔라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혹시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볼 것.
https://www.stellaartois.co.kr/ritual
첫 번째 [맥주 추천]의 글이지만,
사실 필자는 스텔라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과거에 겪었던 일화*에 의해 "딱 첫 입만 맛있는 맥주"라고 생각한다.
다른 리뷰들을 살펴보면 약간의 스파이시함(쌉싸름한 맛)이 느껴진다고
나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맛도 그리 강하지 않아 스텔라만의 특색이 없다고 느껴진다.
실제로 검색해 보면 카스와 비슷한 스파이시함이라고 나와있는 리뷰도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관련 조사를 하는 중에 알게 된 것인데
스텔라는 고급 홉 중 하나인 사츠 홉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라거라는 것이다.
개인적인 주관으로는 이름만 프리미엄이고
특색이나 개성 없는 라거 맥주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필자가 서울 당일치기 여름여행을 할 때, 저녁 한강 공원에서 스텔라 캔을 마시며 생각한 것이다.
분명 첫 입은 굉장히 맛있었는데 더운 여름 기온에 빠르게 탄산이 사라져 결국 세 번째부터 밍밍하기 그지없었다.
개인적으로 탄산 빠진 콜라보다도 더 최악이라고 생각될 정도.
생맥주를 먹을 때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첫 입만 맛있고 그 이후부터는 감흥이 별로 없었다.
별로 좋아하지도 않은 스텔라를 첫 번째 글로 적는 이유는
현재 일하고 있는 곳에서 판매하는 생맥주가 스텔라이기 때문이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스텔라만의 맛을 내가 느끼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다른 분들이 말하는, 혹은 스스로가 직접 느낀 맛과 풍미를
필자가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취향이라고만 알아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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