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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추천

칼스버그 -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 맥주 우리나라에서는 특별히 인상이 강한 느낌은 아니지만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맥주, 칼스버그(CarlsBerg). 덴마크에서는 국민 맥주로 알려져 있고 유럽의 유명한 축구팀, 리버폴의 오랜 후원 기업이기도 하다. 이 맥주이자 회사는 사실상 라거의 대중화에 앞장선 기업이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한 나라의 예술, 문화 전반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1835년, 크리스티안 야콥슨의 아버지가 사망하며 양조장을 물려받게 된다. 하지만 야콥슨은 기존의 에일을 만들던 양조장이 아니라 라거를 만들고 싶어 했고, 1847년에 라거를 위한 양조장을 새롭게 건설했다. 이 양조장의 이름을 자신의 아들의 이름인 칼(Carl)과 양조장이 위치한 언덕을 뜻하는 단어 베르그(Bjerg)를 합친 칼스버그로 결정.. 더보기
맥스 - 우리나라 생맥주의 대명사, 이제는 볼 수 없을 그 맥주 맥스(Max). 우리나라에서 생맥주로는 카스보다도 더 자주 보이는 것 같은 맥주다. 물론 우리 집 주변만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 그저 추측일 뿐이다. 그렇다고 통계 자료를 찾아보고 싶지는 않다.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생맥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이라면 안 마셔봤을 리 없는 그런 맥주이기도 하다. 이런 맥스가 2023년 6월 14일, 더이상 생산하지 않는다는 발표가 있었다. 지금 작성하는 이 글은 이를 기념이라고 해야할지, 아쉬움이라고 해야 할지, 부랴부랴 적어보는 글이다. 17년 전인 2006년, 맥스가 등장했다. 당시 국내 맥주들은 맛이 약하고 탄산만 키워서 밍밍하고 맛없는 맥주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올 몰트 비어인 하이트 프라임이었다. 기존의 맥주들은 맥아와.. 더보기
삿포로 - 일본의 가장 오래된 맥주 브랜드 일본의 5대 맥주* 중 하나, 삿포로는 현재 남아 있는 일본의 맥주 중 가장 오래된 맥주 브랜드다. 1860년 대, 유럽의 많은 사업가, 개척가들이 일본에 들어오면서 맥주 양조장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서양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던 일본인 중 처음으로 독일의 맥주 양조 기술을 배운 이 가 등장한다. 바로 나카가와 세이베*라는 인물이었는데 처음에는 도쿄에 양조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때 등장하는 무라하시 히사나리라는 인물이 맥주 생산에 필요한 얼음의 중요성을 어필하며 결정되어 있던 건설 부지를 홋카이도로 변경해야 한다는 품의서를 제출, 결국 일본인이 짓는 최초의 양조장은 도쿄가 아닌 홋카이도로 결정된다. 그렇게 1876년, 훗카이도에 양조장이 완공된다. 그리고 1877년, 이 양조장.. 더보기
호가든 - 벨기에 대표 밀맥주 2023년 기준 벌써 578년 전통의 맥주. 벨기에는 당시 법에 의해 보리맥주보다 밀맥주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런 나라의 후하르던 지역에서 만들어지고 이어진 맥주가 바로 호가든이다. 호가든은 벨지안 화이트(벨기에식 밀맥주) 스타일의 맥주로 1445년, 최초로 만들어졌던 그대로의 레시피가 아니기 때문에 그 당시의 맛은 절대 아니지만 1900년대 중반, 한 브루어에 의해 레시피가 개량되며 다시 부활하게 된다. 이때 만든 것이 지금의 호가든의 기초가 되었고 해당 브루어리가 AB inBev에 인수되며 대중성을 위한 레시피 수정을 통해 지금의 호가든이 된다. 후하르던 지역에서 만들어지던 밀맥주는 그 당시 맥주들이 그러하듯 시큼한 맛이 강했다고 한다. 그러다 카리브 제도의 섬에 있던 퀴라소라는 오렌지의 한 종을.. 더보기
스텔라 아르투아 -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벨기에 맥주 벨기에의 유명한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 스텔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중 한 가지로 전형적인 필스너 스타일의 맥주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전형적인 라거 맥주 맛이라 여러 음식에 무난하게 잘 어울리지만 그런 만큼 특색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맥주이기도 하다. 여기서 스텔라 로고에 나와 있는 1366년은 스텔라가 만들어진 연도가 아니라 1717년 세바스찬 아르투아가 인수한 양조장의 설립연도가 1366년이다. 세바스찬이 벨기에 뢰벤 지역의 이 양조장을 인수하면서 양조장 이름에 아르투아가 붙은 것이라고 한다. 스텔라 아르투아가 처음 생산된 해는 1926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며 만들어졌다. 그리고 본래는 시즌 한정으로만 생산하기로 했으나 엄청난 인기로 상시 판매로 바뀌었다고 한다. 스텔라의 성공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