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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맥주

맥주 잡지식 ① - 거품 편 탄산을 가진 음료 중에서 거품이 유지되는 유일한 것이 바로 맥주다. 맥주에서 거품은 헤드 혹은 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맥주의 거품은 맥주에 녹아 있는 이산화탄소와 맥아의 단백질과 홉의 폴레페놀이 결합하며 다른 탄산음료들과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오래 유지되는데, 이때 맥주에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경우 거품이 더 오래 유지된다. 맥주의 거품은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 외에도 맛과 향, 탄산에도 영향을 준다. 맥주를 열자 마자 안에 녹아든 탄산과 향이 빠르게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거품이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맥주의 거품이 빠르게 사라질수록 향과 탄산이 빠르게 날아가고, 늦게 사라질수록 오래 유지된다. 그리고 거품의 밀도에 따라서는 맛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정확히는 마실.. 더보기
호가든 - 벨기에 대표 밀맥주 2023년 기준 벌써 578년 전통의 맥주. 벨기에는 당시 법에 의해 보리맥주보다 밀맥주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런 나라의 후하르던 지역에서 만들어지고 이어진 맥주가 바로 호가든이다. 호가든은 벨지안 화이트(벨기에식 밀맥주) 스타일의 맥주로 1445년, 최초로 만들어졌던 그대로의 레시피가 아니기 때문에 그 당시의 맛은 절대 아니지만 1900년대 중반, 한 브루어에 의해 레시피가 개량되며 다시 부활하게 된다. 이때 만든 것이 지금의 호가든의 기초가 되었고 해당 브루어리가 AB inBev에 인수되며 대중성을 위한 레시피 수정을 통해 지금의 호가든이 된다. 후하르던 지역에서 만들어지던 밀맥주는 그 당시 맥주들이 그러하듯 시큼한 맛이 강했다고 한다. 그러다 카리브 제도의 섬에 있던 퀴라소라는 오렌지의 한 종을.. 더보기